부산 온천천 카페거리 월향당에서 따뜻하게, 여유로움 한 잔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진 탓인지 감기에 걸리고 말아 버린,, 내 몸뚱아리ㅠㅡㅠ

링거와 혈관주사로 감기 기운은 떨쳐냈지만 아직 기침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아 오늘은 따뜻하게 몸을 녹이고 릴랙스 할 수 있는 월향당에서 하루를 잘 마무리해보려고 합니당~

영업시간: 12:00~22:00 (월~일/ 금,토 마감 22:30) 

*라스트 오더 21:15 (금,토는 21:45) 

부산 온천천 카페거리는 이제 온리단길이라는 명칭과 함께 카페거리로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것 같더라구요~ 역시 봄에 벚꽃이 만개했을 때 오는 게 제일 예쁜 것 같지만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먹고 온천천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매력은 언제 가도 좋은 것 같아요^^

온천천 카페거리 월향당

한옥을 카페로 개조하여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한국의 전통미와 따뜻한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한 공간이 되어줄 것 같았어요. 카페로 가기 전, 여기서 먼저 한국의 전통 감성과 조명에 취해 인생 샷을 한 번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바로 옆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월향당 전통 감성공간

2층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도자기 공예품들에서도 우리의 전통미를 뿜뿜! 느낄 수 있도록 반겨주고 있네요~

월향당 2층 입구

월향당 사장님께서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시며 시간당 이용 고객 관리와 소독, 백신 접종 완료자를 철저하게 확인해주시고 계셔서 안심하시고 방문하셔도 괜찮으실 것 같아요~

월향당 공간별 컨셉

이제 안으로 들어와 원하는 자리를 먼저 잡고 앉아서 메뉴판을 보며 음료를 고르려고 하는데 간 공간별로 컨셉이 너무 예쁘고 월향당만의 따뜻함과 우리 고유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테이블을 실제 문을 활용한 점도 너무 인상적이었어요>_<

월향당 다락방

여기는 주방 위에 마련된 공간으로 계단을 올라가 더욱 전문성 있는 느낌으로 다도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듯한 다락방 공간이에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 좌식 테이블에 앉아 몸은 따뜻하게 얘기는 도란도란,, 나누시고 싶으시다면 여기로 추천드려요!! 

월향당 창가뷰

그리고 어딜 가나 가장 인기 있는 자리인! 창가 자리는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죠~ 월향당 창 밖으로 보이는 떨어진 낙엽들과 겨울 나뭇가지들로 한 해가 마무리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여기에 자리를 잡고 드디어 메뉴판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전통차부터 시작해서 커피와 정말 다양한 수제청 음료들까지!! 많은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사장님께서 ♥로 추천해놓으신 음료들은 정말 제 취향을 저격했어요!! 하지만,,,,, 저는 오늘 기침을 떨쳐내야 하기 때문에ㅠ.ㅠ 이런 저에게 가장 알맞은 배도대생차를 주문해보았어요^^ 

오미자계피차와 배도대생차

사장님께서 직접 가져다 주신 오미자계피차와 배도대생차! 오미자계피차의 그라데이션과 약과 플레이팅에 또 저의 인증샷 욕심은!!!>_<ㅎㅎㅎ

월향당 호두정과

그리고 저기 사이에 있는 비닐 속 숨겨진 아이는 호두정과예요!! 진짜 오빠 추천대로 이거 안 먹어봤으면 어쩔 뻔....!???! 너무 맛있었어요!! 저는 사실.. 호두 껍질의 떫은맛 때문에 몸에 좋다 생각하고 먹지 즐겨본 적은 없었거든요.. 근데 이건 정말! '오잉??? 내가 알던 그 호두 맞아??!' 그런 느낌이었어요ㅋㅋㅋ

 

저거 달달하게 한 알 먹고! 두런두런 얘기하다,, 차 한 잔 하고 정말 힐링의 끝이었어요!! 배도대생차도 너무 쓰거나 약 같은 느낌 없이 마시기 너무 좋았어요~ 제가 먹는다고 정신이 팔려 안에 잘게 채 썰어져 있는 배도대생 아이들을 사진 찍진 못했지만^^;; 그것 또한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별미예요!ㅎㅎ 그리고 오미자계피차도 한 입 뺏어먹어 봤는데 너무 시큼하지 않고 살짝 달달한 맛과 함께 즐기기 좋은 음료였어요~

 

저의 감기 뿌리...?.. 기침이 달아나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해봅니다^^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곳에서 여유로움 한 잔 하시며 힐링하시길 바랍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