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엔 날씨도 너무 좋아서 정말 오랜만에 가족들과 등산하러 승학산에 다녀왔습니당!
오랜만에 가니까 승학산 등산로 곳곳에 바뀐 부분들도 종종 보이더라구요~ 더 예쁘게 가꿔져 있어 사하구 주민으로서 괜히 뿌듯하고 그러네요^^ㅎㅎ
그리고 이날 저희 가족이 다니는 승학산 등산코스가 욜로 갈맷길 8코스(당리→서구 꽃마을)라는 것도 알게 됐는데, 그 코스를 완주했다는 생각에 등린이도 자신감을 얻고 왔답니다!!
승학산
▶주소: 부산 사하구 하단동
▶대중교통: 당리역(3번출구)하차→ (하윤약국 앞 버스정류장)사하구2-1마을버스 동원베네스트2차아파트 하차
승학산(乘鶴山)은 고려 말 무학대사가 이곳의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고 하여 승학산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특히 수만 평에 이르는 억새밭의 억새가 바람에 스치는 소리와 함께 장관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원베네스트 2차 아파트에 하차해서 데크길을 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해당 안내도를 볼 수 있습니다.
욜로 갈맷길 8코스는 당리역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원칙이긴 하지만, 저희 가족은 본격적인 등산로 지점부터 출발하기 위해(?) 동원베네스트 2차 아파트에 하차해 해당 지점에서 출발했습니다^^
대체로 길이 잘 닦여있는 승학산 등산코스를 따라 등반하다 보니 어느새 맞은편 산봉우리가 보이고 푸릇푸릇한 색감과 함께 능선이 쫘악 이어져 있는 광경도 볼 수 있었어요>_<
그렇게 조금 더 오르다 벤치가 있어 자리를 잡고 잠시 쉬어가 줍니다^^
벌써 과일을(?!)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진 찍은 시간을 보니 등반한 지 딱 한 시간 정도 되는 시점이더라구요~ 천혜향부터 알프스딸기, 사과, 짭짤이 토마토까지 맛있게 먹으며 당과 수분을 동시에 보충해줬습니다@v@!!
자리를 정리하고 다시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이렇게 새로운 길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처음 보는 길이라 '우선 아는 곳으로 가보자!' 하고 올라왔지만, 나중에 내려오면서 보니 억새밭으로 가는 또 다른 길이 맞았어요!!
저희 가족이 억새밭으로 가기 위해 올라간, 원래 알고 있던 길은 새로운 길목으로 꺾지 않고 길을 따라가다 승학산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표지판 옆에는 욜로 갈맷길 8코스 안내도도 새롭게 새워져 있어 보다 보니 저희 가족이 다니는 코스가 승학산 욜로 갈맷길 8코스인지 우연히 알게 됐어요^^
계단을 따라 열심히 올라가면 드넓은 억새밭 광경을 마주할 수 있었는데요!! 억새밭은 확실히 지금보다 가을철 9~10월의 광경이 장관이었습니다.
그래도 억새밭에서 내려다 보이는 확 트인 전망 또한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아 그리고 여기도 또 새롭게 조성되어 예쁘게 길이 나 있었는데요.
조금 더 있으면 여기엔 철쭉꽃도 활짝 만개해 철쭉단지가 조성될 곳으로 더 예쁠 것 같았습니다)^^(
크으~!!! 드디어 억새밭의 정상에 도착했어요!! 평편한 정상이라 헬기장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사방이 아름다웠지만 그중에서도 억새 노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제일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bb
역시 산은 기온이 낮다 보니 아직도 곳곳에서 벚꽃을 볼 수 있었구요.
양쪽으로 드넓게 펼쳐진 억새밭 사이로 지나가는 길 또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해당 길을 따라 걸으시면 위에서 보셨던 억새밭으로 가는 새로운 길목으로 하산하시게 됩니다)
저희 가족은 억새밭과 철쭉단지를 쭉 돌아보고 다시 계단으로 내려와 욜로 갈맷길 8코스를 따라 너럭바위 전망대로 향했어요. 뾰족한 산봉우리와 함께 햇살 아래 벚나무 풍경까지 더해져 너무 예뻤어요~
그대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낙조 전망 쉼터에서 새로운 표지판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저희는 서구 꽃마을로 하산하기 때문에 좌측 벚꽃길을 따라 바로 이동해봤습니다!
또 하나의 표지판이 보이면 여기서도 고민 말고 좌로 이동!! 하시면 돼요~
우측으로 가시면 또 다른 정상인 구덕산 정상으로 향하실 수 있습니다>__< (원하시는 분들만 추천드려요ㅎㅎ)
좌측 꽃마을로 가기 위해 길을 따라 하산하다 보면 길가에 핀 벚꽃들과 새순을 함께 볼 수 있어 '봄봄봄♪ 봄이 왔네요~♬' 가 절로 나오더라구용ㅎㅎ
내려오는 길에는 구덕산 유아숲 체험원과 목석 원예관도 보였구요.
그 아래 구덕문화공원도 조성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짜쟌~ 드디어 하산 완료!!!
꽃마을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었고 푸르른 하늘 아래 먼지떨이 기계를 통해 신발에 묻은 흙과 먼지를 잘 털어내고 계단을 따라 내려왔습니다^0^(뿌듯뿌듯)
도착한 서구 꽃마을에는 상가들이 즐비해 있는 골목이 있었어요.
열심히 등반하고 내려온 저희 가족은 여기서 목을 축이고 배를 채워보도록 했습니당~ㅎㅎ
그 이야기를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날씨가 좋은 날 오랜만에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기분 전환 겸 등산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그럼 오늘도 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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